스팀 통계로 보는 스팀 유저들의 게이밍 PC 평균과 앞으로는?
게임을 하기 위한 PC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어떠한 제품이 좋을지,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알아보고 찾아 볼 것이다.
다양한 웹진과 정보 사이트에서 게이밍 PC를 위한 각종 부품들을 쉽게 추천하고 알려주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PC사양을
알려주는 정보사이트는 흔하지 않다.
이제는 PC 게임 속에 하나의 출시 플랫폼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스팀에서 이러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
스팀은 가장 최근 달인 2016년 12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문조사를 해 실질적으로 스팀에 게이밍을 하는 유저들의 게이밍PC 사양과
소프트웨어들의 정보를 알려왔다.
이를 통해 평균적인 게이머들의 게이밍PC를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일지 살펴보고 현재 게이밍을 위한 수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이 통계는 스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로 완성된 통계이므로 감안하고 보길 바란다.)
■ 대세는 윈도우 10
2016년을 마무리 짓는 2016년
12월달 스팀 통계에서 가장 많은 화제가 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다름 아닌 OS
사용 통계였다.
2015년 연말 통계만 보아도, 윈도우
7을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 했으며, 그 뒤를 윈도우
10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료 업그레이드 지원 덕분일지, 윈도우10의
안정화 덕분일지는 원인을 확실하게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2016년
12월 통계를 살펴보면, 결국 윈도우 10
이 윈도우7을 누르고 48.97%라는
사용률로 게이머 두 명중 한 명은 윈도우 10을 사용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느새 작년이 되어버린 2016년에는 국내에도 윈도우 10이
정착되며,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도 윈도우10
지원하게 되어 초창기 업무 때문에 윈도우 10을 꺼려 했던 유저들도 윈도우
10으로 안심하고 갈아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윈도우 10부터 본격적으로
게이머를 위한 자체 게임모드를 개발 중에 있다고 알려왔기 때문에, 앞으로 게이밍을 위한
PC OS는 윈도우 10 대세로 굳혀지고 더욱 많은 풀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앞으로 게임들 역시 윈도우 10을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게이밍 PC를 꾸밀 예정이라면 OS는
윈도우 10으로 선택 하는 것이 원활한 게이밍 라이프를 하기 적절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이제는 CPU는 최소 쿼드코어 이상, 3.0GHz
클럭 이상
PC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면 사람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CPU를 꼽을 수 있다. 스팀 통계에는 CPU의
이용 정보도 함께 포함되어 유저들이 어떠한 클럭과, 코어 수,
브랜드를 사용하는지 살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통계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브랜드는 인지도나 성능 면에서 한참 앞서고 있는
'인텔'이 80퍼에 가까운 수치로
앞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텔 CPU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필자의
눈에 가장 띄었던 부분은 CPU의 클럭 부분이다.
CPU의 성능을 수치화 해놓았다고 볼 수 있는 클럭은 여전히
2.3GHz에서 2.7GHz 사이의 CPU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더 이상 증가세가 아닌 것으로
요번 통계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대부분은 증가 한 부분은
2.7GHz 이상, 3.0GHz 클럭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의 지난 세대 샌디, 아이비브릿지 등의 CPU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하스웰 리프레쉬 이상, 스카이레이크 CPU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수치로 보인다.
더불어 게임도 높은 클럭의 권장사양을 요구 하고 있기 때문에 고클럭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올해에 최신 CPU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7세대 카비레이크가 출시되는 만큼,
또한, AMD에서 새로운 CPU RYZEN을
공개한 만큼, AMD 점유율도, 고클럭의 유저들도
매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클럭의 경쟁 만큼이나, 코어수의 경쟁도 뜨거운 상태인데,
게이머 유저들은 여전히 많은 수가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저 사양 유저들일 경우가 많아 보이며 저렴하면서도 보급이 많이 된 인텔의 팬티엄 혹은 i3가
듀얼 코어 이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통계에서는 적은 퍼센트지만 듀얼코어 유저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을 볼 수 있으며, 4코어,
즉 쿼드코어 이상의 CPU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에서 보통 듀얼 코어만을 지원해 게이머는 듀얼 코어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었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게임들은 멀티 코어를 충분히 지원하게 개발되어 출시되는 만큼, 점점 더 쿼드코어
유저가 늘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게이밍 PC를 구매할 예정인 유저라면 최소 쿼드코어 이상의
3.0GHz 이상의 CPU를 사용하는 것이 평균 이상의
CPU를 구매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메모리도 8GB 이상이 대세
4GB 메모리면 충분, 8GB 메모리면 넘치는
것 아니야? 했던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8GB
메모리가 기본인 시대가 왔다.
여전히 많은 유저가 4GB 메모리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가장 많은 수의 게이머가 8GB 메모리를 사용 하고 있다는 것을 통계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통계에서는 특이하게도 8GB 메모리 사용자가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며,
10GB 이상의 메모리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12GB 이상의 메모리 사용자가 상승폭이 높은 퍼센트로 상승한 것을 보면 이제
게이머들도 8GB로는 부족하고 최소 12GB 이상,
즉 16GB 급의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제 4GB 메모리보다는 단일
8GB 메모리를 두 개 끼워 게이밍 PC를 많이들 꾸미기 때문에 계속해서
12GB 이상의 높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게이밍 PC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최신 게임들 역시 이제 최소 사양으로 8GB 메모리를 꼽을 만큼
8GB 메모리는 보편화 되었으며, 권장사양에서
16GB를 요구하는 게임들도 많이 등장 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게이밍을 위한
PC는 16GB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 GTX 970 여전히 강세, 약진의
GTX1060
게이밍 PC를 꾸미는데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분야는 단연 그래픽카드 부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게임의 성능을 끌어내오는 가장 많은 부분을 할당하는 그래픽카드는 어떤 것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 게이밍 환경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매우 많은 종류가 분포 되어 있는 만큼, 특정 제품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힘든 점유 퍼센트를 보인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 하고 있는 건 여전히 맥스웰 아키텍처에서 가장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고 볼 수 있는 엔비디아의
GTX 970이 차지 하고 있었다. 여전히 GTX
970 수준이면 게이머들에게는 큰 불편함 없이 대부분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GTX 970 뒤로는 한 단계 낮은 성능의 GTX 960이
차지 하고 있었으며, 그 뒤로 그 이전세대의 베스트셀러인 GTX
750Ti가 뒤를 이었다.
그래픽카드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던 부분은 바로 GTX1060의 강세였는데,
2016년 3분기에 출시되었음에도 약 2년간
판매 되었던 900번대 맥스웰 아키텍처 제품들에 근접하는 사용률을 보여주어
2017년 중반 즈음이면 GTX970에 근접하거나,
대체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용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카드의 종류 외에도, 한가지 더 관련 통계가 있는데,
바로 VRAM, 그래픽카드 메모리에 대한 통계다.
스팀에는 고 사양게임만 있는 것이 아닌 고전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하게 있고, 아직은
완벽한 세대교체가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인지, 1GB, 2GB VRAM사용자들이 매우 많다.
그러나 이번 파스칼 아키텍처 그래픽카드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6GB 이상,
8GB 메모리를 사용하는 통계가 확인 되었다.
2016년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AAA급
게임에서는 최고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 게임 내에 VRAM
인디케이터를 장착해 일정 VRAM이 충족되지 않으면 옵션을 선택 할 수 없게 하거나,
무시하고 적용하면 제대로 된 프레임과 그래픽이 표현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높은 옵션을 사용하기 위해 높은 VRAM을 가지고 있는 파스칼 그래픽카드(GTX
1060 이상)를 사용하려는 움직임과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6GB 이상의 VRAM 사용자들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전반적인 그래픽카드의 통계를 보면, 게이머들은 이제 엔비디아의
GTX 1060 이상, 그리고 VRAM 6GB
이상의 고성능과 가성비를 잘 보여주는 모델과 사양으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임을 볼 수 있다.
■ 4K 언급은 많지만 아직은 FHD
2016년부터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이야기 해보자면 단연
4K 를 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국내에서도 4K TV, 모니터들이 많이 출시 되어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4K 해상도를 모를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게이머들은 어떠한 해상도를 이용할까?
통계를 보면, 가장 많은 해상도는 역시 FHD
1920x1080이다. 38.21%로 40%에
가까운 사용률을 보여, 아직은 FHD가 전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임을 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4K 모니터 역시 매우 많이 출시되긴 했지만,
4K 모니터와 TV의 보급률은 FHD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고, 가격적으로 많이 안정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FHD 모니터에 비해 비싼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도 FHD의 상위인 QHD이상의 해상도
사용자가 매우 늘어난 모습이다. 높은 해상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PC 사양도 받쳐주어야 하는 만큼,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FHD가 계속해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곧 높은 해상도의
유저들도 대폭 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테라바이트 시대, 새로운 게이밍 기기의
등장, 그리고 게임도 이젠 소통
성능적인 하드웨어 통계를 살펴보았는데, 유저들의 디스크 드라이브 용량 또한 살펴볼 수 있었다.
과거, 몇 메가, 몇 기가 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테라바이트의 시대로 거의 넘어왔다는 통계를 볼 수 있다.
종합적인 드라이브의 용량이기 때문에 단일 테라바이트 급의 제품을 사용한다고는 확신할 통계는 아니지만,
통합적인 용량으로 보더라도, 이제는 1테라
이상의 용량을 전반적으로 활용한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제 게임들의 용량이 단순 1자리 수의 용량이 아닌
3자리수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드라이브의 용량 또한 더욱 커져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테라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인듯하다.
2016년의 가장 핫한 IT 기기 하면
VR을 꼽을 수 있다. 아직은 널리 사용되는 IT기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스팀에서 스팀VR이라는 공식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만큼, 작년부터 통계에 VR기기
통계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VR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6년을 기준으로는 PC에는
아직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두 종류뿐으로 보인다.
도토리 키 재기지만, 그래도 조금 더 높은 기기의 스펙과 좀더 많은 게임을 지원하는
HTC VIVE가 오큘러스 리프트를 근소하게 많이 사용되는 통계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사회에서도, 게이머들간의 사이에서도 중요한 것은 소통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게임을 할 때 혼자 플레이 하거나, 조용히 게임을 플레이 했다면,
이제는 멀티플레이 게임도 많이 늘어났고, 서로간의 팀플레이가 필요로 하는 게임이
늘어나, 소통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래서인지,
스팀 통계에서도, 마이크 사용자들이 절반 이상임을 볼 수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통계이니만큼, 국내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순 있지만,
전반적으로 해외 유저들은 채팅 보다는 마이크로 소통을 많이 하는 모습이며, 요즘 국내
유저들도 기본적으로 마이크를 많이 사용 하는 추세로, 이제는 전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마이크를
게이밍을 위한 필수 장비 중에 하나로 생각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