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의 장이 되어가는 PC방, 그 변화에 대하여

해외 언론들이 뽑은 서울, 즉 대한민국의 여러가지 매력중에 하나로 PC방이 꼽히기도 했다. 그만큼 이젠 PC방은 대한민국의 하나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초창기 PC방이 막 생겨 날때쯤에는, 여타 규제가 없었던 만큼, 더럽고 복잡하고 담배 냄새가 희뿌연,보기만해도 몸이 안좋아지는 일명 동굴같은, 그런 공간이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더불어 많은 PC방이 늘어난 만큼 서로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색다른 인테리어나, 편의시설등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도 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단순히 PC방에서 게임만을 하기 위한 장소가 아닌 다양한 이벤트, 음식들, 그리고 새로운 IT기기기 도입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 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게임방이라고 불리기 어려워지고있는 PC방의 변화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 과거의 PC방은 어땠을까?

PC방은 90년대 후반들어서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조금만 찾아봐도 알수 있듯이 당시 게임들의 흥행 덕분이였다.
특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여타 온라인게임등이 흥행 하기 시작하면서 PC방이 우후죽순 생겨 났는데, 그러나 이 당시에는 PC방에 대한 여타 규제가 없었기 때문에, 요즘 PC방 처럼 체계적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였냐면, 필자가 초창기 PC방을 다닐때에는 카운터에 있는 공책에 PC 시작시간을 적고 시작했을 정도 였다. 카운터 PC로 모든것을 관리하는 지금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변화있었는지 새삼 느껴진다.
이당시에 PC방의 컨텐츠라 해봐야, 당연 CD로 플레이 하는 PC게임정도 였으며, 캔음료, 컵라면과 과자 정도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의 모두였다.

▲ 초창기 PC방들은 매우 어두컴컴했다.
더불어 당시 PC방에 대한 인식 좋지 못했는데, 그 1순위는 당연히 담배 때문이였다.
이때만해도 PC방은 '담배를 마음껏 피우며 게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며 게임을 할 수 있던 시절이다.
심지어 이당시의 PC방들이 보통 지하에 있으면서도 환풍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PC방 내부는 담배 연기로 매일같이 뿌옇던것이 필자의 기억에도 남는다.
게임하러 간다는것에 대한 인식도 그다지 좋지 못했던 그시절에, 담배연기가 가득한곳으로 놀러간다는 아이들을 부모님의 입장에선 얼마나 싫어 했을지 이제는 이해가 가는듯하다.
■ 다양한 컨텐츠가 함께 하고 있는 요즘 PC방
과거와 달리, 게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편인 요즘, PC방이 수면 위로 올라와 요즘 젊은이들의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는것은 전반적인 현재의 모습이다.
게다가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PC방을 와서 즐기고 갈정도로 부모세대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PC방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컨텐츠가 되어가고 있다.

▲ 경기도 용인시의 제닉스 아레나 (사진출처- 제닉스아레나 보도자료)
인식의 변화로 모든 PC방이 좋은 결과만을 얻고 있는것은 아니기에, PC방들 사이에서도 살아남기위한 치열한 컨텐츠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와 변화가 눈에 띄는 편이다.
먼저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매우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를 PC방과 접목해 보다 깔끔하고, 아늑하게 PC방을 이용하고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다.
더불어 규제로 인해, 흡연석,비흡연석 구조에서도 벗어나 아예 다른 공간인 흡연부스를 이용해야 하는점, 그리고 예전과 달리 꽉막힌 듯한 답답함을 타개 해주는 다양한 인테리어와 환기 시설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 스타덤 PC방 (사진출처- 스타덤PC Blog)
인테리어 적인 면도 그렇지만, 이제 편의적인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독특한 몇몇 PC방은 추가적인 모니터 장착으로,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도 존재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아예 PC방과 음식점을 합친 퓨전 공간으로서 음식과 PC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간도 매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춘 소비자가 사용하는 PC의 성능은, 최신 성능에 알맞게 변화하고있는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사항이다.
■ PC방을 넘어서 VR방까지

▲ 국내 첫 VR방, VR 플러스 부산 남포점 (사진 출처- VR플러스 공식홈페이지)
이제 PC방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PC를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다양한 문화와 컨텐츠를 즐기는 공간을 통칭하는 말로 변화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IT기기인 VR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곳이 종종 보이며, PC방 트렌드를 이어 받는, 전문적으로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국내에 등장했다.
이러한 VR방에서는 고객들이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VR을 이용해 다양한 VR게임과 경험들을 체험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카페테리아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하나의 문화 체험의 장소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부산의 남포동에 새롭게 오픈한 국내 최대의 VR체험공간은 200여대의 PC방을 겸하고, 각종 모션시뮬레이터와 어트랙션 장비와 함께 실감나는 VR이용이 가능한곳도 존재하고 있다.
이젠 PC방은 젊은사람만 이용한다거나, 청소년만 이용하는 단순한 게임공간을 뛰어넘어, 최신 기기를 이용하단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다함께 즐기는 축제문화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