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4K해상도의 깔끔함을 얻는법, 렌더링 스케일을 조절 해보자

사람들은 보통 게임을 할때, 게임의 게임성도 중요시 여기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게임의 그래픽도 매우 중요시 여긴다.

물론 몇몇 FPS나 대전게임들의 경우에는 단 1초가 생사를 가늠하기에, 그래픽을 포기하고 화면의 부드러움을 더할 프레임을 더 얻으려는 유저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왕이면 좋은 그래픽으로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게임 그래픽 옵션중에 눈여겨 볼만한 옵션이 생겨서 이번 기사를 통해 한번 소개 해보려한다. 바로 렌더링 스케일이라는 옵션이다.

 

■ 렌더링 스케일 옵션이란?

최근 출시되는 게임중에서 렌더링 스케일이라는 옵션이 들어간 게임들이 매우 많이 등장하고 있다. 렌더링 스케일은 해상도와 관련이 있는 옵션으로, 복잡하게 생각 할 만한 그런 옵션이 아니다.

렌더링 스케일을 설명하기전에, 먼저 해상도가 높아지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것이다.

낮은 해상도에서 높은 해상도로 갈수록 게임의 그래픽이 더욱 깔끔해지는 이유는 바로 픽셀 포인트의 수가 매우 많아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10개의 픽셀포인트로 표현할 그래픽을 30개로 표현한다면 당연히 그래픽이 조밀해져, 10개로 표현할때보다 깔끔해 보인다.

▲렌더링 스케일과 비슷한 맥락의 Nvidia의 Dynamic Resolution Rendering 해상도차이 예시

이런 차이의 해상도를 유저가 임의로 조절하는게 바로 렌더링 스케일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앵간한 모니터의 해상도인 FULL HD, 즉 1920x1080일때를 렌더링스케일 100%라고 치면, 200%는 단연 2배수, 즉 3840x2160이다.

렌더링 스케일은 말그대로 스케일(해상도)대로 렌더링해서 표현해주는 옵션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FHD 해상도에서 200%로 설정한뒤 게임을 한다면, 3840x2160 해상도 맞게 그래픽을 연산,렌더링한뒤에, FHD 화면으로 다운 사이즈해서 보여주는 옵션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오리지날로 4K 렌더링후에 4K디스플레이에다가 뿌려주는 그래픽과 비교하면 4K로 렌더링 했더라도 FHD 화면에서 보는것이라 분명 어느정도 차이가 나지만, FHD의 100%와 200%는 일반사람의 눈으로도 보더라도 그 차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쉽게 그차이를 느낄수 있다고 했으니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오버워치에서의 렌더링스케일 차이

사실 이 렌더링 스케일이 일반 게이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한 게임이 바로 대흥행 하고 있는 오버워치다. 오버워치는 이 렌더링 스케일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확실하게도 렌더링 스케일에 따라 많은 차이점을 표현해낸다.

오버워치의 기본옵션으로 이 렌더링 스케일이 현 시스템의 사양, 그리고 게임내 상황에 따라 가변으로 조절되게하는 자동옵션이 존재하고 있으며, 50%~200% 기본 프리셋도 존재 하고있다.

그렇다면 렌더링 옵션에 따라 얼마나 많은 차이가 나는지, 최고옵션으로 기본옵션을 정한뒤 렌더링 스케일만을 변경하며, 어떠한 변경점이 생기는지 살펴보았다.

위 스크린샷처럼 렌더링 옵션의 변화를 살펴보면, 150%,200%가 되면 보다 그래픽 텍스쳐 표현이 가늘어지고 선명해지는것을 볼 수 있다. 즉, 높은 해상도의 텍스쳐가 사용된다는것을 볼 수 있다.

반면, 75% 50%의 렌더링 스케일은, 기존의 FHD 해상도보다 낮은 해상도로 렌더링 된 것을, FHD로 강제로 늘리는것이기 때문에, 계단현상과 뿌연화면을 표현해 주는것을 볼 수 있다.

오버워치만 이런 표현을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을수 있는데 다른게임도 한번 살펴 보았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의 렌더링 스케일 차이

그래픽과 게임장르가 아예 다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렌더링 스케일은 존재한다. 어떠한 차이가 나는지 바로 GIF그림으로 빠르게 확인해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역시 많은 차이점을 보여준다. 오버워치의 렌더링 스케일은 그나마 좀 나은편인것을 이번 테스트에서 알 수 있었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렌더링 스케일은 텍스쳐의 깔끔함뿐만 아니라 텍스쳐의 음영도 자연스러움에서 부자연스러움으로 변화한다.

해상도가 높으면 당연히 좋듯이 이와 관련된 옵션인 렌더링 스케일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고, 낮을수록 안좋은것을 알 수 있다.

 

■ PC 사양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렌더링 스케일

확실히 200%와 50%를 대놓고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단, 여기서 앞서 소개하지 못한 아쉬운점을 알려 드리려한다.

앞서 보았듯이 이렇게 200%가 좋으면 렌더링 스케일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을 200%로 옵션을 선택해야겠네 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것이다. 아쉽게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앞서 이야기 했던대로, FHD에서 200%를 선택한다면, 3840x2160 해상도로 렌더링 한 다음에 표현해주게 된다.

그렇다면 무슨 문제가 발생하느냐 하면 4K의 해상도로 렌더링하는 만큼 많은 리소스를 잡아 먹게된다는 이야기다. 즉, 프레임이 FHD에 비해 매우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좌측부터 50%,75%,100%,150%,200%

실제로 오버워치 스크린샷을 찍을때의 프레임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프레임도 매우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지만, 높은 해상도 렌더링을 위한 작업량때문에 사용되는 VRAM조차도 대폭 상승하는것이 포착된다.

높은 렌더링 스케일을 사용하는것은 높은 해상도를 사용하는것과 일맥상통 하는것 이기 때문에, 결국 시스템 사양이 뒷받침 되어야 높은 렌더링 스케일을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낮은 사양의 PC를 갖추고 렌더링 스케일을 높인다면 깔끔한 그래픽을 얻을수 있을진 몰라도, 플레이가 불가능해져 버린다.

아쉽지만, 높은 옵션의 렌더링 스케일은, 높은 해상도를 감당할 사양은 되지만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하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유저가 사용해볼만한 옵션이라는 결론이다.

단, 매우 낮은 사양의 PC유저가 렌더링 스케일 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렌더링 스케일을 100%이하로 낮추면, 프레임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을 하고 싶은데, 프레임이 부족해 원활한 프레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해상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지만, 렌더링 스케일을 낮춰 프레임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안좋아진 화면을 감당해야하는건 유저의 몫이긴 하지만 말이다.

결국 렌더링 스케일을 쉽게 결론짓자면, 동일한 화면비를 유지하면서 화면의 해상도를 렌더링해 100%이하면 작은 화면을 크게 강제로 늘려 보여주고, 100% 이상으로 높이면 깔끔한 큰화면으로 렌더링해 작은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PC사양이 준수하다면, 프레임을 조금 포기하고 높은 그래픽을 얻을 수 있으며, 보통PC라면 그냥 100%로 사용하길 권하며, 프레임을 더 확보 하고 싶은 낮은PC 사양의 PC라면 렌더링 스케일을 조금 낮춰보는것도 렌더링스케일 옵션의 좋은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을듯하다.